양산 물금에 위치한 음식집 중에서는 해산물을 메뉴로 한 음식은 그렇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평소 해물이 아닌 음식들만 찾게 됐는데, 오늘은 매콤한 해물찜을 메뉴로 하는 경원해물찜의 해물찜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1. 경원 해물찜 위치, 전화번호, 영업시간
- 경원해물찜 주소 : 경남 양산시 물금읍 황산로 437 1층 경원해물찜
- 경원해물찜운영시간 : 오후 10시까지
- 경원해물찜 전화번호 : 0507-1328-0437
평소 자가용을 이용하여 길을 지나다니다 보면 경원해물찜에 내걸린 마약찜이라는 글귀가 인상 깊게 보이곤 해서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이 경원해물찜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매운 소스에 볶인 볶음밥도 굉장히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물금에서 많이 보이지 않는 해물찜 집이라 그만큼 맛집으로 자리잡지 않았을까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2. 경원해물찜 단체석 및 내부
브레이크 타임이 걸렸다가 시작하자마자 들어오게 된 경원해물찜 좌석은 단체석을 비롯한 일반좌석들도 많아서 모임을 위한 가게로도 손색없어 보였습니다. 해물과 관련된 식당에 가게 되면 볼 수 있는 식탁 위 비닐도 있어 더욱 깨끗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좋아 보였네요.
3. 경원해물찜 메뉴
경원해물찜 메뉴는 6가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시킨 메뉴는 해물찜 소짜 보통맛으로 2명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으로 보이는 메뉴를 시켰습니다. 항상 어느 음식점을 가던 두 번째로 방문하는 게 아닌 이상 기본 메뉴를 먹어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기본 메뉴가 잘 되어 있는 집은 다른 메뉴들도 맛있게 요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경원해물찜의 처음 나온 밑반찬은 5가지로 마카로니, 메추리알, 찐 새우, 완두콩, 미역국이었습니다. 어딜 가든 해물과 관련된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기본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낯설지 않은 메뉴였던 것 같습니다. 기본 반찬들은 모두 평범한 느낌이었는데 특히 이 중에서 아직 여운이 남아있는 경원해물찜의 밑반찬은 바로 미역국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이곳 경원해물찜의 미역국이 여운이 남아있던 이유는 굉장히 고소하고 맛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보통 수산물을 판매하는 식당에서 나오는 미역국은 생선이나 조갯살 미역국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의 미역국은 소고기 미역국에서 우리는 맛과 같은 미역국 맛이 나서 특이했었습니다.
잠시 후 저희가 주문한 이곳 경원해물찜의 메인메뉴인 해물찜이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대면한 경원해물찜의 해물찜 양은 둘이서 먹기에 충분한 것을 넘어 양이 많았습니다. 빨갛게 뒤덮인 양념 안에 있는 콩나물과 해산물들의 종류는 게, 전복, 오징어, 생선알, 새우 등 다양하게 해물들이 섞여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찜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전복은 비린내 없이 쫄깃한 식감으로 다가와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가 시킨 경원해물찜의 해물찜 양념의 맵기 정도는 보통맛으로 했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맵기보다 조금 더 맵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맵기의 비유를 굳이하자면 불닭볶음면 보다 살짝 덜 매운 정도의 맛이라서 매운맛을 잘 못 먹는 저에게 있어서는 좀 매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함께 기본 밑반찬으로 나온 마카로니나 공깃밥과 같이 먹으면 괜찮아서 적당한 맵기에서 즐길 수 있는 경원해물찜의 메인메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았던 경원해물찜의 해물찜을 먹다 보면 아까 가게 외부에 걸려있던 볶음밥이 생각납니다. 다시 메뉴를 보니 치즈와 볶음밥을 추가주문해서 볶아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경원해물찜 볶음밥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4. 경원해물찜 백미 볶음밥
맛있게 해물찜을 먹은 후 볶음밥을 주문하니 먹고 있던 해물찜을 덜어가셔서 볶음밥으로 볶아오셨습니다. 치즈와 날치알을 얹은 볶음밥이었는데, 잘 비벼서 먹을 생각을 하니 군침이 돌더군요. 양념의 맵기도 아까보다는 덜 맵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발려진 참기름과 치즈가 그 매운맛도 어느 정도 중화시켜서 덜 맵게 볶음밥을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따뜻한 온기를 가진 밥과 함께 김가루와 날치알을 저으며 비빈 볶음밥의 모습입니다. 빨간 양념에 잘 비벼진 치즈와 참기름이 고소하고 살짝 매콤한 맛을 입안 가득 풍미롭게 해줄 것 같아서 더욱 기대하고 먹었는데 역시나 이런 해물찜에 밥을 볶아먹는 것은 진리인 것 같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고 나왔네요.
오늘은 양산 물금에 위치한 경원해물찜에서 메인메뉴인 해물찜을 먹은 후기를 남겨보았는데요, 해물찜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곳 경원해물찜에서 해물찜을 드시고 꼭 치즈를 섞은 볶음밥을 볶아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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